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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의 꿈' 전시회

다함께나누는세상 | 2023.06.01 11:13 | 조회 166





(사)다나, 오는 5월 21~26일 자선전시회

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서
스리랑카 IT교육관 불사기금 모연

국제구호와 노숙인 지원을 하고 있는 불교복지단체 (사)다나의 법당에는 조금은 특별한 후불탱화가 있다. 전각으로 구성된 후불탱화에는 부처님이 집을 고치고, 함께 공을 차며, 밥을 지어 사람들에게 공양하는 모습들이 담겼다.

이 특별한 서각 후불탱화는 ‘배고픈 이에게는 밥을 나누는, 아픈 이에게는 약을 나누는, 배움을 원하는 이에게는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걸음이 필요하다’는 (사)다나 회장 탄경 스님의 모토가 그대로 투영됐다. 전각 후불탱화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사)다나는 5월 21일 오후 1시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다나의 꿈’ 자선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개막식은 5월 2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번 자선전시는 스리랑카 오지 마을인 고디가무와(Godigamuwa)에 IT교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불사기금을 모연하기 위해 열린다. 이를 위해 후재 김법영 전각 작가가 전각 작품 50여 점을, 자운 정혜진 민화 작가가 민화 작품 20여 점을 출품했다.

김법영 작가의 작품은 (사)다나 법당 후불탱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반야심경>의 구절마다 우리를 닮은 부처님이 전각으로 표현됐다. 이는 “우리가 곧 부처”라는 작가의 뜻이 담겼다.

“스님이 좋은 일을 하셔서 작품을 출품했다”고 말한 김법영 작가는 “(사)다나에서는 사회 속으로 들어가 봉사하고 포교한다. 그런 모습들이 후불탱화를 조성하는 데 많이 참고가 됐다”면서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스스로가 부처임을 확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다나의 자선전시회에 대해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추천사를 통해 “다나 법당의 후불탱화에는 부처님께서 중생들의 삶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다시 종이에 다시 내려서 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스리랑카 산골 마을에 있는 절에 학생들을 위한 교육관을 건립하려 한다”면서 “부처님 말씀과 교육의 기회를 주어 그들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불사이다. 다나의 이 발걸음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하고 감동을 주는 불교로 나아가는 길인만큼 힘찬 응원을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광사 회주 운성 스님(다나 고문)은 격려사에서 “다나는 오는 7월경 스리랑카의 오지에서 문명의 혜택을 못 보는 아이들에게 교육관을 지어서 컴퓨터 교육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교육관을 건립하려 한다”면서 “스리랑카 아이들의 교육관을 마련해주는 전시회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사)다나 회장 탄경 스님은 “한 끼의 따뜻한 밥이나 따뜻한 옷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교육이라는 나눔이 가장 중요하다. 즉, 지혜의 나눔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나눔”이라면서 “이번 전시는 아주 작은 그림들로 교육관을 세워보고자 한다. 복은 나눔에서 시작되며 그 나눔은 천지를 덮는 복전이 된다. 사부대중의 많은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민 기자  

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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